[학동역] '통영 다찌'_방문 후기

in voilk •  4 months ago

    image.png

    "낮술."
    여유로움 (시간 플렉스)의 백미는 낮술이 아닐까 합니다 - 나는 낮술을 먹어도 되는 사람이라는 잉여로움의 극치. 그런 여유가 있는 날에는 오후 3:30부터 오픈하는 학동역 인근의 '통영 다찌'를 방문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image.png

    학동역에 있는 통영 다찌, 속칭 '이모카세'라고 불리는 이곳은 1인 38,000원으로 다양한 해산물 요리를 코스로 내어주는 곳입니다. 유튜브 클립에서 우연히 보게 되어 한번 가봐야지 하던 차에 드디어 기회를 포착했습니다.

    예약하기가 어려운 곳이라 당일 예약은 거의 불가능하지만 혹시? 하는 마음에 전화를 해봤습니다. 마침 오픈 (오후 3:30)부터 오후 6시 이전까지는 자리가 하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뜻하지 않게 오후 3:30부터 2시간 30분에 걸쳐 낮술을 마시게 되었습니다.

    '통영 다찌' 학동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입니다. 가게 앞 1대 정도 주차공간은 있으나 개인차량의 주차는 '능력껏'이라고 보는 게 맞겠습니다.

    image.png

    오후 3:35 정도에 도착하니, 이미 가게는 손님이 가득 차 있습니다. 이런 이런, 먹고 마시는 것에 진심인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과연 낮술의 성지입니다. 친근한 이모님의 안내에 자리에 앉고 인원수를 이야기하니 술과 기본 상이 세팅이 됩니다.

    '통영 다찌'

    image.png

    술은 양동이에 넉넉하게 주십니다. - 마신 것만 계산한다며; 그렇게 홍합탕, 모둠전, 꼬막무침 - 1조 등장합니다.

    급속 알코올 섭취와 더불어 맛있는 안주를 먹기 바빠 사진이 별로 없네요. 1조 이후 코다리조림 - 회와 문어숙회 그리고 아구 수육, 전복 버섯 요리, 생선구이 및 충무김밥과 매운탕까지. 다양하게 나옵니다.

    image.png

    젊은 남자 사장님이 주방에서 요리를 하시는데 하나하나 흠잡을 데 없는 훌륭한 요리였습니다. 다음에 다시 방문하게 되면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즐겨보고 싶네요.

    총평
    2시간여 2인 기준 합계 10만 원 지출 (주대 포함). 다양한 안주를 골고루 먹어 볼 수 있는 점이 매력뽀인트이며 이런 부분에서도 가성비가 좋다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맛도 훌륭하니 가까이 있음 자주 오고 싶은 곳입니다.

    황금시간대 예약은 한 달 전부터 해야 한다고 합니다. 참고.

    *This post was double posted on my personal Blog

      Authors get paid when people like you upvote their post.
      If you enjoyed what you read here, create your account today and start earning FREE VOI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