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카일입니다.
날씨가 조금씩 더워지나 싶더니 시원하게 비가 내리면서 또 한번 더위를 식혀주는 듯 합니다.
비오는 아빠의 텃밭에서 꽤 튼실하게 자란 오이 두 개를 발견했어요.
시중에 파는 오이를 생각하고 덥석 잡았다가 아야, 하고 한 발 뒤로 물어섭니다.
싱싱한 아이라 가시가 날카롭네요.
다시 조심히 다가가 두 개를 따왔습니다.
깨끗히 씻어서 밥 먹을 때 된장에 콕 찍어 냠냠
오이향도 진 하고, 아삭하니 식감도 너무 좋네요.
많이 펴 있는 꽃들 중 열매를 맺는 건 또 절반도 안 되겠지만, 무럭무럭 자랄 아이들이 궁금하네요.
비도 오고 너무 좋은 토요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