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카일입니다.
무난하게 시작하였으나, 정신없이 보낸 월요일을 마무리하는 의미로 동료가 추천해준 스테이크집을 찾았습니다.
샐러드, 스프, 음료, 그리고 토마호크를 주문하고 기다렸죠.
손님이 많이 없어 요리가 빨리 나올 줄 알았는데, 좀 오래 걸리더군요.
샐러드는 상콤하고 괜춘
버섯스프도 무난무난~
수박쥬스에서는 물맛이 나서 조금 별로…
추가로 시킨 감자구이는 짭쪼롬하니 간이 딱!
그리고 기다리던 도마호크가 나왔습니다.
보기도 좋고 향도 좋아 기대하며 한 입 베물었는데..
씹히지를 않더군요.
혹시나 다른 부위를 잘라 먹어도 똑같았습니다.
그래서 직원을 불렀죠.
굽기 얘기를 하길래, 그 문제가 아니라 고기 자체 문제 같다고 해도 같은 말만 하더라구요.
매니저는 없고 다른 직원이 와서야, 도저히 먹을 수 없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진짜 왠만하면 먹겠는데, 겉 보기엔 육즙 가득 부드러워 보였는데 정말 씹히지를 않더군요.
끝자락엔 기름 덩어리 가득.
혹시나 또 다른 부위를 잘라먹었는데 기름기가 그득하면서 비위를 상하게 하더라고요.
아, 정말 기대하며 왔는데 좀 아쉽다란 말을 남기고 나왔습니다.
그냥 기대하며 기다린 제 시간이 아까웠지만 어쩌겠습니까…
담엔 가본, 평범하지만 깔끔한 레스토랑에 가야겠습니다.